2019년 23살때 처음 입사한 회사에서 좀 더 잘할 수 없냐는
피드백을 받았다. 일종의 압박같은 거였는데,
처음해보는 업무에 불만이 많았던 나는
최선을 다할 생각도 없고, 어떻게 해야하는 지도 몰랐고
알고싶지도 않았다.
나는 평생을 학생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만나던 어른은 모두 선생님 교수님 뿐이였는데
이렇게 나에게 일방적으로 바라는 어른은
부모님 이후로 처음이였다.
너무 화가나서 속으로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마음이 세어 나갔는지,
"지금 내가 못하는데 뭘 보태줬냐는 겁니까??" 라는
말이 돌아왔다.
딱 내가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떻게 알았지..?
그때는 알아줘서 조금 통쾌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사회인으로써 그리고.. 회사 대표가
그것을 알게해서는 안되는 거였다..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실수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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