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답노트
수험생은 아니지만 2022 현우진 farewell을 봤다.
나는 15학번이였기에, 현우진강사가 데뷔할 때 쯤 대학을가서 강의를 들어보지는 못하지만, 대학민국 국민이기에 현우진 강사는 안다. 그리고 그의 성공을 정말로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끔 유튭영상이 뜨면 보는데 오늘 farewell영상이 올라왔길래감상하였다. 역시 자기자신에 대한 놀라운 집중력과 논리력으로 무장된 그의 영상은 많은 감동과 재미를 주었다. 그리고 '질투는 나의 힘'이라는 시를 소개해서 찾아보았다. 질투는 나의 힘 -기형도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 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
왜 제대로하지 않냐는 비판에
2019년 23살때 처음 입사한 회사에서 좀 더 잘할 수 없냐는 피드백을 받았다. 일종의 압박같은 거였는데, 처음해보는 업무에 불만이 많았던 나는 최선을 다할 생각도 없고, 어떻게 해야하는 지도 몰랐고 알고싶지도 않았다. 나는 평생을 학생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만나던 어른은 모두 선생님 교수님 뿐이였는데 이렇게 나에게 일방적으로 바라는 어른은 부모님 이후로 처음이였다. 너무 화가나서 속으로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마음이 세어 나갔는지, "지금 내가 못하는데 뭘 보태줬냐는 겁니까??" 라는 말이 돌아왔다. 딱 내가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떻게 알았지..? 그때는 알아줘서 조금 통쾌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사회인으로써 그리고.. 회사 대표가 그것을 알게해서는 안되는 거였다.. 나의 처음..